의회 및 상임위활동

영어마을 발전을 위한 토론회가 영어마을에서 있었습니다

맛있는돌김 2011. 6. 30. 19:17

영어마을은 정말 난제입니다. 아무리 궁리를 해도 뾰족한 해결책이 손에 잡히지를 않습니다. 그렇다고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는 노릇이어서 2011년 6월 30일, 경기영어마을 발전방안 토론회를 가졌습니다. 당연히 저도 토론자로 참석을 했지요.

 

아래는 토론회 계획서입니다. 이 계획서 대로 진행되었다지요.

 

 

 

경기영어마을 활성화를 위한 정책토론회

 

 

 

□ 정책토론회 개요

❍ 일 시 : 2011. 6. 30(목) 15:30~17:30

❍ 장 소 :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

❍ 주 관 : 경기도 - 경기도의회

❍ 기조발표(2명)

- 이상성 의원 : 영어마을 운영개선 방안 제시

- 유석훈 교수(고려대학교 언어학과) : 우리나라 영어교육을 위한 영어마을의 역할 및 재평가

 

 

❍ 토론자(5명)

 

-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신종철 위원

- 경기도청 평생교육과장 예창섭

- (재) 경기영어마을 사무총장 장원재

- 경기영어마을 안산양평캠프 원장 전부권

- 한국생산성본부 문태훈 박사

* 사회 : 김유임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위원장

 

 

❍ 시간계획(안)

 

시 간

소요(분)

내 용

비 고

부터

까지

15:30

15:40

10

회의진행 안내

 

15:40

16:20

40

기조발표(2인)

이상성 의원/

유석훈 교수

16:20

17:30

70

토 론 (5인)

사회 : 김유임 위원장

17:30

 

 

폐 회

 

 

 

아래는 저의 발표문 전문입니다.

 

 

 

제목: 경기 영어마을을 새롭게

영어마을 활성화를 위한 새로운 프로그램 제언

 

 

I. 들어가는 말

 

 

 

오늘 영어마을은 위기에 봉착해 있습니다. 위기에 봉착해 있기 때문에 활성화 및 발전방안을 위한 토론회를 개최하게 된 것입니다. 위기를 벗어나려면 그 위기의 원인을 먼저 살펴보아야 합니다. 원인을 모르고 근본적인 처방을 내릴 수 없기 때문입니다.

 

영어마을의 위기는 애초에 시작할 때부터 예정된 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너무나 준비 없이 시작되었기 때문입니다. 정치인이 자기 임기 내에 업적을 올리기 위해 철저한 사전 준비 없이 예산만 마련해서 졸속적으로 사업을 추진해서 오늘의 이 결과가 오게 된 것입니다. 이런 현상은 비단 영어마을 뿐만 아니고, 또 영어마을을 추진한 손학규 전 도지사만의 문제가 아니고 전체 정치인과 지도자, 그리고 사업의 문제라고 할 것입니다. 오늘날 심각한 문제가 예상되고 있는 4대강 사업 역시 앞으로 심각한 문제를 불러올 것이 자명하다고 본인은 생각하는 바입니다.

 

영어마을이 준비가 없었다는 것은 무엇보다도 성공적인 프로그램이 되려면 어떤 프로그램을 도입해야할 것인가? 하는 관점에서의 검토가 전무했다는 것입니다. 안일하게 사설학원의 프로그램을 그대로 도입해서 시행하면서, 다른 대안에 대한 연구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놀라울 따름입니다. 수 천 억 원의 사업비를 투자하면서 그 사업에서 핵심인 사업의 내용에 대해서는 정작 아무런 고민이 없었다는 것은 어찌 보면 직무유기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입니다. 이 점에 있어서는 당시 도지사뿐만 아니라 실무를 담당했던 실국장과 실무부서 책임자도 책임을 면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도지사는 정책을 세우는 정치인이지 실무자가 아니므로 사실 프로그램을 무엇을 시행하고 도입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문외한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실무적 관점에서 프로그램에 대한 검토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은 당시 경기도가 총체적 무사안일주의에 빠져있었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 결과 그 후임자들이 이렇게 고생하게 되는 것이지요.

 

두 번째 원인은 그나마 시행하려는 프로그램에 대한 충분한 연구가 이뤄지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단순히 일반 학원에서 시행하는 원어민 프로그램의 확대 및 고급화 프로그램의 범주를 벗어나지 못하는 프로그램을 도입하면서 이 프로그램이 어떻게 시행되고 어떤 효과를 가져 올 것인지에 대한 검토가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는 것도 또 하나의 본질적인 문제였습니다. 과연 현행의 프로그램이 성공할 수 있을 것인가? 프로그램 시행 2-3년이 경과한 후에 학부모와 커뮤니티로부터 어떤 평가를 받을 것인가? 이 프로그램이 과연 초기에 목표로 했던 초·중등 학생들의 조기유학을 잠재우는 데 일조할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한 연구가 전무했습니다. 사설 학원들이 원어민 교사를 유치하면서 그에 대한 학부모들의 반응이 긍정적으로 나타나니까 그것을 아무런 평가나 연구 없이 도입했습니다.

 

그런데 사설학원들이 원어민 교사를 채용한 것은 영어교육의 효과적 달성을 위해서가 아니라 거의 100% 학부모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받아 원생들을 유치하기 위한 일종의 홍보성 사업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홍보성 사업을 핵심 사업으로 시작한 것이 바로 오늘날 영어마을 위기의 근본원인이라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애초에 목표로 했던 조기유학 대체효과는 고사하고 오히려 조기유학 붐을 조성하는 데 일조를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정부 차원에서 원어민과의 회화 수업을 강조하니까, 그리고 강조만 했지 실질적인 결과를 못 내니까 너도 나도 제대로 된 원어민과의 회화 공부를 하겠다고 보따리 싸서 초·중등의 어린 아이들을 물 건너 해외로 몰려가게 만드는 English Run 현상을 초래한 것이지요. 실패를 확실하게 예약한 셈입니다.

 

또 하나의 문제는 시설물에 대한 검토 역시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졸속적으로 겉모습만 번드르르하게 지었다는 점입니다. 지나치게 외관 위주의 사치스런 건축 양식은 기능상 효율성은 떨어뜨리면서 유지, 관리비는 급격하게 올리는 결과를 초래했습니다. 현재 미국조차도 경기 영어마을 파주 캠퍼스 같은 건물은 짓지 않습니다. 외관은 가급적 단순하게 지어서 에너지 낭비를 최대한 막고 내부 구조를 기능적으로 효율성 있게 설계, 배치해서 유지·보수비용을 최소화하는 정책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영어마을은 전혀 효율성과 경제성은 고려하지 않은, 외관 위주의 설계와 건물 배치로 수 십 개 동이 따로따로 배치되어 기능상 매우 복잡하고 비효율적일 뿐만 아니라 엄청난 에너지 낭비가 요구되는 구조로 되어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점은 현 시점에서는 어떻게 해 볼 도리가 없는 난제여서 보다 장시간의 대책마련이 요구된다 하겠습니다. 이제 본론으로 들어가겠습니다.

 

 

 

 

II.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한 제언

 

 

 

 

1. 현재의 프로그램은 유지하되 점차 축소해나감

 

 

 

현재의 프로그램은 한 가지 효과는 있습니다. 그것은 영어 학습이나 영어능력과는 무관하지만 초·중등 학생들로 하여금 영어에 대한 두려움이나 거부감을 덜어주고 영어에 보다 친숙하게 해 준다는 효과는 있습니다. 이 정도 효과를 위해 이렇게 엄청난 투자를 해야 하느냐 하는 점에는 누구나 이의를 제기하겠지만 하여튼 어느 정도는 효과가 있으니 현재의 프로그램을 지속할 필요는 있다고 봅니다. 당장 다른 확고한 대안이 없으니 당분간은 지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새로운 대안 프로그램들이 도입되고 그 프로그램들의 효과가 긍정적으로 나타나며 그리하여 프로그램이 확대됨에 따라 현재의 프로그램은 지속적으로 축소되어가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행 프로그램의 재원: 참여하는 학생들의 학부모 부담(일부 저소득층을 위한 예산)

현행 프로그램의 효과: 영어에 대한 친숙감 제고. 거부감 및 두려움 감소 내지 제거

 

 

 

 

2. 국내 원어민교사 소양교육 센터로서 기능

 

 

현재 국내에는 수 천 명의 원어민 교사가 일하고 있습니다. 이들 원어민 교사들의 자질에 대한 문제 제기는 어제 오늘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경기도내에서 활동하는 원어민 교사만도 천 여 명이 넘습니다. 그리고 해마다 천 여 명의 새로운 원어민 강사가 채용되고 있습니다. 이들을 제대로 교육하는 것만으로도 파주 영어마을의 업무는 만만치 않게 많아질 것입니다. 이들에게 최소한 간단한 한국역사, 한국 문화, 한국 문화와 서양 문화의 차이점, 한국에서 생활하는 데 필요한 생활법률, 간단한 한국어, 특히 한국말 영어문법 용어(한국말로 된 영어문법 용어도 모르면서 한국학생들에게 영어를 가르친다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한국인에 대한 영어교육 교수법 등 기초적인 과목들만 가르쳐도 한 달은 쉽게 지나갈 것입니다. 최소한 2-3주는 교육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천여 명에게 4주를 가르치면 4000주·인이 됩니다. 52주로 나누면 매 주 평균 약 80여 명을 교육해야 합니다. 만만치 않은 숫자입니다. 실제로 방학 등을 제외하면 평균 100여 명을 교육해야할 것입니다.

 

이 사업을 경기도가 잘 하면 중앙정부 차원에서 전국적인 사업으로 확대할 수도 있습니다. 전국의 모든 공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원어민 강사는 이 소양교육을 반드시 이수하도록 제도화하면 전국의 영어마을들이 새로운 활력을 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전국의 원어민 강사의 수준을 상당히 향상시켜 교육의 질을 대폭적으로 높이는 공공성의 제고도 가능케 될 것입니다.

 

 

프로그램의 재원: 원어민 교사를 채용하는 기관(교육청 혹은 도 평생교육국)에서 이들에게 들어가는 한 달 경비를 추가로 예산 책정해서 지원하면 될 것으로 봄. 한 달에 약 300만 원 정도의 경비가 들어가므로 일 년에 30억 원 정도의 추가 예산 소요.

 

프로그램의 효과: 원어민 강사의 자질 향상, 이로 인한 교육의 질 향상, 학부모 및 국민들의 원어민 강사에 대한 신뢰성 제고, 총체적 공공성 제고.

 

 

 

 

3. 장기 해외연수 대체 프로그램의 도입

 

 

해외 어학연수의 경우 1년(48주) 등록을 기준으로 등록금과 체류비를 합해서 대체로 2만 달러(2천 여 만 원 정도)가 기본으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해외에 장기간 머물러야 한다는 부담도 상당히 작용하지요. 해외 체류를 더 선호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결혼한 가족이 있거나 장기 해외체류를 꺼려하는 사람들도 분명 존재하지요. 또 초·중·고교 영어교사 해외 연수 사업을 영어마을에서의 연수로 대체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교사들이 기혼자들이 많은 것을 감안한다면, 특히 여성인 교사들이 많은 점을 감안한다면 해외연수보다는 국내에서 연수 받는 것을 더 선호할 수도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공무원들 중에서도 영어를 많이 사용해야하는 부서의 직원들을 교육시키고 훈련시키기 위해 이 프로그램에 참여하게 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장기 해외연수 대체 프로그램은 많은 숨은 수요를 발굴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따라서 해외 유학보다 싼 비용으로 효과적인 영어 연수 프로그램을 제공하면 상당한 정도의 수요가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엄격한 외출 통제와 영어 사용 의무의 철저한 부과를 통해 해외 연수보다 더 효과적이고 효율적인 영어 연수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적은 규모로 파일럿 프로그램을 시행해보고 시행착오를 수정해가면서 프로그램을 발전, 정착시키면 되리라 봅니다. 별도로 해외 현지 체험을 원하는 입소자들의 경우에는 미국, 영국, 필리핀, 남아공 등 영어권 지역에 대한 현지 체험 프로그램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수강생 모집은 기존의 국내 유학원들을 에이전시로 활용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프로그램의 재원: 수업료 및 기숙사비 연 1천 만 원 개인부담(체험여행 역시 개인부담).

 

프로그램의 효과: 대학생 및 일반인 해외 연수 대체, 공무원 및 교사 연수비용 절감, 영어교육이라는 본래의 목적 외에 재정자립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음.

 

 

 

 

4. 다문화 가족 및 이주노동자 한국어 교육 센터로서의 기능

 

 

경기도 내의 결혼이민자와 이주노동자의 숫자는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새로이 이주해오는 이민자와 이주노동자들에게 가장 어려운 문제가 언어문제입니다. 언어 장벽 때문에 다문화 가정이 파탄나기도 하고, 직장에서 문제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이들에게 한국말을 가르치는 것은 무엇보다도 시급하고 중요한 사업이라고 하겠습니다. 이 사업을 통해 기본적인 한국어와 한국문화, 특히 결혼이민자에게는 결혼생활 문화, 이주노동자에게는 노동문화와 법규 등을 교육할 수 있을 것입니다. 한국어를 단순히 언어로서만 배우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의 것들을 한국어로 공부하면서 한국어에 대한 이해와 어휘능력 등이 매우 빠른 속도로 향상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 교육을 위한 강사들은 이미 정착한 이민·이주자와 한국인이 한 팀을 이뤄 구성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강사로 일하는 이주자들은 강한 자부심을 키워주어서 한국 사회에서 긍정적으로 당당하게 살아가는 데 큰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즉, 다양한 부차적인 효과를 볼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판단합니다.

 

언어를 가르친다는 점에서 이 프로그램은 장기 프로그램이어야 합니다. 며칠 교육해서는 별다른 성과를 거둘 수 없습니다. 적어도 한 달 내지 두 달 정도의 교육기간을 거쳐야 합니다. 이를 위해 지방정부와 중앙정부 다 함께 예산확보에 노력해야 하리라 봅니다.

 

 

프로그램의 재원: 한 달 프로그램 200만 원/1인, 두 달 프로그램 350만 원/1인, 정부 예산 투입. 연간 2천 명 교육 시 40-70억 원의 재정 수요 발생. 이주노동자의 경우에는 고용주에게 일부 부담시킬 수 있음(모든 이주노동자 고용주들에게 피고용자 1인당 일정 액수를 원천 징수하는 방법이 있음).

 

프로그램의 효과: 재정적 효과도 일정정도 있겠지만 공공성을 크게 신장시킬 수 있음.

 

 

 

 

5. 부대시설의 운영

 

현재 운영 중인 레일 바이크와 오토 캠핑장은 적절한 사업으로 평가합니다. 영어학습의 환경을 다양하게 하고 영어마을로 학생들이 오게끔 만드는 유인효과도 있으면서 건전하고 비교적 안전한 프로그램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입니다. (다만 레일 바이크는 페달부분에 약간의 보완이 필요하리라 봅니다.) 그러나 추가적인 놀이시설의 도입은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영어마을이 유원지나 놀이공원으로 변질되어서는 안 되기 때문입니다. 또 안전사고에 대한 고려도 해야만 합니다. 따라서 추가의 놀이시설 설치는 의회와 평생교육국 사이의 충분한 협의를 한 후에 결정해야 하리라 봅니다.

 

 

 

 

6. 기타

 

 

마지막으로 한 가지 제언하고자 하는 것은 이웃하고 있는 헤이리 예술마을과 공동프로그램을 구상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영어와 예술이 만나는 소규모 축제를 개최해도 좋으리라 생각합니다. 또 주말에 헤이리를 방문하는 방문객들이 많이 늘어났습니다. 이들이 헤이리만 아니라 영어마을까지 들러 갈 수 있도록 유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헤이리 소재 카페들과 영어마을이 협정을 맺어 카페 이용객에게 영어마을 각종 프로그램 할인권을 배부하고 또 영어마을 방문자에게 카페 할인권을 배부해서 서로 상생하는 정책을 추진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III. 나가는 말

 

 

 

 

이상으로 영어마을이 할 수 있는 다양한 대체 프로그램에 대해서 짧은 소견이지만 저의 생각을 피력해보았습니다. 영어마을은 정규 교육기관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하여 사설학원과 같은 이윤을 위한 기관도 아닙니다. 여기에 영어마을의 고민이 있습니다. 정규 교육기관이 아니어서 지나치게 많은 공적 자금이 투입되면 의회로부터 견제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적자를 줄이기 위해 다양한 수익사업을 하게 되면 공공성이 크게 훼손되어 주민들과 의회로부터 비난을 듣습니다. 사업성과 공익성을 절묘하게 조화시켜야만 하는 영어마을의 고민은 이래서 깊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장 좋은 길은 영어마을의 효용성이 모든 도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아 아무리 큰 적자가 나도 의회가 영어마을을 지원하지 않을 수 없도록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수 있는 기회는 이제 지나갔습니다. 따라서 공공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으면서도 재정적 도움이 되는 사업들을 다양하게 펼쳐나가는 길 밖에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습니다. 이를 위해 저의 생각을 정리해서 발표했습니다. 여러분들의 다양한 피드백과 또 새로운 대안들을 제시해주신다면 영어마을과 우리 모두에게 큰 도움이 되리라 확신합니다. 잘 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고려대 우석훈 교수와 제가 기조발표를 하고 다섯 분이 토론자로 말씀해 주셨습니다.

이런 토론을 바탕으로 영어마을이 제자리를 잡으면 참 좋겠습니다.

 

영어마을은 공공정책이 충분한 타당성 검토 없이 분위기와 사회적 물결에 휩쓸려서 시작하면 그 결과가 얼마나 나빠질 수 있는지의 산 표본입니다. 이런 사업의 문제점을 보고서도 새로운 사업을 시작할 때 제대로 준비하지 않고 한다면 고의적 내지 미필적 고의로 인한 예산 낭비죄를 짓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의회가 제 기능을 다해서 다시는 이런 문제를 일으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지나친 기대일까요?

 

 

 아래는 제가 발표한 원고 파일입니다.

 

경기 영어마을 활성화 등 발전방안 토론회 .hwp

 

경기 영어마을 활성화 등 발전방안 토론회 .hwp
0.07M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