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일기

고양다문화어울마당 행사가 있었습니다.

맛있는돌김 2011. 10. 8. 21:37

행주산성에서 행주문화제가 끝난 후 다음 행사장으로 발길을 재촉했습니다. 오늘은 유난히 행사가 많은 날입니다. 행주문화제 외에도 고양다문화어울마당, 아람누리 하이든홀 제막식 등이 있었습니다.

 

고양시에도 다문화 인구가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들 다문화 가정과 소수 인종의 사람들이 문화행사를 벌이는 다문화어울마당이 화정역 광장에서 개최되었습니다.

 

화정역 광장은 조성된 이래 매우 유용하게 잘 이용되고 있습니다. 지역의 문화행사장으로서, 그리고 다양한 집회의 장소로서 덕양구 주민들에게 봉사하고 있습니다. 다문화 어울마당도 화정역 광장에서 개최되었는데 아주 적합한 공간의 역할을 잘 수행해주었습니다.

 

 

다문화 어울마당 행사에 참석한 다문화 가정의 가족들과 주민들입니다.

앞에는 김혜련 시의원이 딸내미를 안고 앉아있네요.

 

오늘의 행사에서 상을 탄 다문화 분들입니다.

이국땅에서 열심히 사시는 님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

 

 다문화 청소년들이 태권도 시범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씩씩하고 밝게 자라주기를 빕니다.

 

 다문화 가족들의 염원을 담은 등이 하늘 높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행사장 한 켠에서는 고양파주 여성민우회에서 부스를 열고

식당종사자들을 위한 인식개선활동을 하고 있었습니다.

김민문정 대표와 기념사진을 찍었습니다.

 

 고양파주 여성민우회 부스입니다.

 

 

여성 식당종사자에 대한 인식의 정도를 확인하고 동시에 교육도 하기 위해 설치한 설문판입니다.

여러분도 맞다고 생각하는 곳에 마음의 점을 찍어보세요.^^

 

다문화는 세계 어디에서고 성공한 사례를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미국은 이민으로 발전한 나라라고 하지만 미국의 경우를 우리나라에 적용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미국은 원주민을 이주민들을 학살하듯 몰아내고 터를 잡은 후 다른 소수인종을 불러들여 값싼 노동력을 이용하는 구조입니다. 반면에 우리는 원주민이 단일민족 국가를 형성하고 있고 소수인종을 불러들여 여러 형태로 착취에 가까운 이용을 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미국만큼이라도 인종문제를 잘 해결하고 해쳐나갈 수 있을지 매우 염려스럽습니다. 물론 미국도 인종갈등은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그 골이 깊습니다. 지금이라도 빨리 국가 차원에서 다문화에 대한 정책과 그 정책을 뒷받침하는 철학을 세워야 합니다. 근본적인 대책과 정책의 방향 및 철학을 수립하지 않으면 장래에 어떤 댓가를 치러야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