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경기도의원이 되어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에 들어간 후 여성가족국의 사업들을 검토해보고 깜짝 놀란 바가 있었습니다. 거의 모든 여성 정책이 젊은 여성들 중심이고 의도적으로 40대 이상 여성을 타겟으로 삼은 정책은 단 한 개도 없었습니다. 놀라운 일이라 아니할 수 없습니다.
20대 30대 여성만 여성이 아닙니다. 40대 이후의 여성들도 여성임에는 분명합니다. 그런데 이 여성들이 아이 낳고 경제활동을 할 수 있는 때에는 집중적으로 사업을 벌여 지원하다가 40대가 되면 거의 모든 사업에서 배제되어 버립니다. 유일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모든 여성을 대상으로 하는 평생교육이나 창업지원 같은 것들 뿐입니다.
그래서 40대 이상 여성들, 특히 갱년기 장애로 고통을 겪고 있는 여성들을 위한 사업을 만들으라고 압력을 가했습니다. 그리고 가족여성연구원에게는 경기도 내 40대 이상 여성들의 사회적 삶과 개인적 삶, 가정의 삶 등 삶의 전반에 걸쳐 조사하는 연구를 하라고 요청했습니다. 이 연구에는 성생활까지 포함할 것을 주문했지요.
그 결과 행복한 갱년기보내기 사업이 추진되어 사업 개발과 시범사업까지 진행이 되었습니다. 그리고 연구도 완료되어 마침내 보고서가 나왔습니다. 오늘(2011년 12월 27일) 간담회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연구의 정식 명칭은 "경기도 중년기 여성의 생활실태와 지원방안 연구"이고 오늘은 이 연구를 바탕으로 한 정책간담회를 한 것입니다.
간담회는 양정선 박사가 주재했습니다. 양 박사는 2010년 일본으로 연수갈 때 함께 가서 많이 친밀해져 있었습니다. 상당히 역량 있는 연구원이지요. 그 외에 경기도 각 지의 건강가정지원센터 책임자들이 몇 분 오셨습니다.
우선 연구결과는 40대 이상 중년 여성들의 삶은 그 이전 생애주기의 삶보다 충분히 유의미할 정도로 많이 다르다는 것이 밝혀졌다고 양 박사가 발표했습니다. 그 다름은 여러 다양한 분야에서 드러났으며 이들을 지원하는 정책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갱년기 사업을 건강가정지원센터가 맡아서 했는데 이는 그 동안 정체성 문제로 방황하던 건강가정지원센터에게 정체성을 가져다 준 사업이 되었다고 양정선 박사는 파악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한 파일을 다운받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간담회 자료 책자입니다. 아래 첨부한 파일이 바로 이 책자입니다.
참석하신 건강가정지원센터 센터장님들이십니다. 대표로 이분들만 사진을 찍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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