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익천 역시 안양에 있습니다. 학익천을 방문하고서는 감명을 받았습니다. 자연형하천 공사를 이렇게 할 수도 있구나 하고 말이지요. 그 이유는 아래 사진들을 보면 알게 됩니다.
<학익천 초입입니다.>
자전거 도로만 없으면 완전한 자연하천의 모습 그대로입니다. 하천의 물은 자연스럽게 흘러가고 물 주변에는 수생식물과 수변식물들이 왕성한 생명력을 자랑하고 있습니다. 물 건너편에 산책로가 있지만 이 산책로는 전혀 포장이 되어있지 않은 자연상태의 길입니다. 자연생태계 구현에 완전히 성공한 하천 정비사업이었다고 칭찬해주고 싶은 곳입니다.
<상류쪽으로 약간 올라간 지점>
수변식물들이 물살에 쓸리고 흔들린 모습이 그대로 여과없이 드러납니다. 저 물 속에는 온갖 종류의 민물고기들이 살 수 있겠지요? 제대로 된 생태계를 형성하고 있는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퇴적되어 톱을 이룬 뻘>
이렇게 퇴적된 오염물질들은 미생물에 의해 자연분해되어 정화되겠지요. 자연이 가진 정화능력, 특히 뻘이 가진 정화력은 놀랍습니다.
<급물살에 휩쓸린 억새풀들>
여기에 더 이상 무엇을 말할 수 있겠습니까! 안양 도심에 이런 곳이 있었다니...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나오면 자연학습이 따로 필요 없을 것 같습니다.
<열심히 사진 찍고 있는 이재준 의원>
그렇게 열심히 문제를 지적하는 이재준 의원도 여기서는 유구무언, 참 좋다는 말만 하시고 사진도 열심히 찍으셨다는... ㅎㅎ
<숲이 우거진 제방>
제방에 아예 숲이 조성되어 있습니다. 정말 놀랍죠?
<이름 모를 들 꽃>
수수한 모습으로 자연 하천의 구성원이 되어 한 자리를 지키고 있는 들꽃들입니다. 우리 인간들도 저 들꽃처럼 소박하게 살 수 있으면 참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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