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일기

고양누리길 걷기축제

맛있는돌김 2013. 4. 13. 22:11

 

오늘(2013년 4월 13일)은 고양 누리길 걷기축제가 열리는 날입니다. 고양시 전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열리는 이 행사는 걷기 코스만도 12개나 됩니다.

 

제1코스는 북한산입구에서 8시에 출발하며 1-1코스는 고양고교 앞에서 9:30에 출발합니다.

제2코스는 벽제관지에서 8:00 출발, 2-1코스는 필리핀 참전비에서 9:00 출발합니다.

제3코스는 행주산성정문에서 9:00에 출발, 3-1코스는 서정공원에서 10:30에 출발합니다.

제4코스는 문화공원에서 9:00 출발, 4-1코스는 백석공원에서 10:00에 출발합니다.

제5코스는 일산역에서 9:00에 출발하며 5-1코스는 백마역에서 10:00에 출발합니다.

제6코스는 고양시청에서 9:00에 출발하며 6-1코스는 위시티중앙공원에서 9:30에 출발합니다.

 

이렇게 총 12개 코스로 나뉘어서 고양시민들이 걷기대회에 참여하는 것이지요. 총 1만 여 명이 등록했다고 합니다. 학생들은 자원봉사 점수도 준다고 하니 걷기 운동도 하고, 초봄의 바람도 쐬고, 자원봉사 점수도 획득할 수 있는 절호의 찬스라고 하겠습니다.

 

저는 일단 백마역으로 갔습니다. 5-1코스에 합류할 생각이었는데 막상 가보니 제가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는 겁니다. 그래서 백석공원에서 오는 일행들과 만나야겠다는 생각에 혼자 곡산역으로 갔지요. 역에 막 도착하니 사람들이 끝도 없이 몰려오더군요. 그런데 문화공원에서 오는 이 일행들도 역시 전혀 모르겠다지요.

 

그래서 학생들에게 물었습니다. 어디서 오느냐고... 문화공원에서 온답니다. 사는 곳은 어디니? 그랬더니 주엽동이요.

 

아~~ 그래서 아는 분이 전혀 없었구나...

 

자기가 사는 지역의 코스는 이미 등록이 마감되어 다른 지역에 등록을 했다는 것이지요. 그러니 백석공원에서 온다고 다 백석동 주민일 턱이 없는 일이지요. 게다가 평소 친분이 있던 분들은 대부분 연세가 든 분들이라 젊은 가정주부나 아이들은 알 길이 없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그냥 아이들 속에 섞여서 걸었습니다. 곡산초등학교를 거쳐 화정역 광장까지 걸어갔습니다. 아주 상쾌한 봄바람을 맞으며 참 좋은 하루를 보냈습니다. 걷기대회가 끝난 후에는 심상정 국회의원과 함께 점심을 했습니다. 심 의원 큰 오빠되시는 분께서 점심을 사셨답니다. ㅎㅎ

 

 

 

 고양600년 누리길 걷기 축제 브로슈어입니다.

 

 브로슈어 안쪽입니다. 걷기축제 코스가 지도와 함께 상세하게 설명되어 있습니다.

 

 백마역에 운집한 5-1코스 참가자들입니다. 넓은 광장에 인파로 꽉 찼습니다.

 

 가까이 클로즈업해서 찍었습니다.

 

 곡산역 뒤편 통행로입니다. 이 길을 따라 화정역광장까지 간답니다.

 

 가는 길에 도촌천이 나와서 한 컷 찍었습니다.

 하천 바닥에 자전거길 만들겠다고 이렇게 하상을 높여놓았습니다.

근처 주민들이 농사짓기 알맞게 해 놓았네요. ㅎㅎ

 

 벌판을 가로질러 가는 행사 참가자들입니다.

 

 어느새 곡산역이 뒤로 멀리 보이네요.

주로 중고등학생들입니다.

 

 곡산초등학교에 매달려있는 종입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이 종소리 듣고 수업 마치고 시작하고 했지요.

 

 곡산초등학교 전경입니다. 나름 좋은 학교로 명성을 떨치고 있습니다.

 

이제 멀리 화정이 보입니다.

 

대정역입니다. 과거 교외선이 운행할 때에 운영하던 간이역인데 지금은 그 때의 흔적만 남아있습니다.

 

 대정역 앞에서 주먹밥을 배부했습니다. 손에 들고 있는 것들이 주먹밥입니다.

주먹밥은 사과나무치과에서 만 개를 기증했답니다.

 

 화정역 광장에서는 축하공연이 한창이었습니다.

군악대 공연이 진행 중이네요.

 

 청소년 공연팀이 신명나게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

 

 

최성 고양시장님이 오셔서 인사말을 하고 계십니다.

아래쪽 하늘색 등이 보이는 분이 심상정 국회의원이십니다. ㅎㅎ

 

이 사진에서는 심상정 의원이 더 잘 보이지요? 아랫쪽 파란색 재킷을 입은 분입니다.

 

 

상쾌한 봄의 향연과도 같은 걷기 축제였습니다. 기획은 고양신문에서 했지만 사업 수행은 고양시걷기연맹과 고양시에서 했지요. 오늘처럼 고양시가 항상 밝고 화창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