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상임위 연말 송년회를 우리 집에서 가졌습니다. 해마다 크리스마스 때면 제가 칠면조를 한 마리 굽는데 올해는 상임위 의원들을 초대하겠다고 했더니 아예 공식적인 상임위 송년회를 우리 집에서 하자는 제안이 나와서 그렇게 하자고 했습니다.
제가 칠면조를 굽고(장장 6시간 반을 구웠습니다) 파스타를 하고 아내가 샐러드와 매쉬드 포테이토, 소스 등을 준비했지요. 상임위 의원님들이 마실 것과 기타 군것질할 것들을 가지고 오셨습니다. 상다리가 휘어지는 개념과는 전혀 거리가 먼 송년회 파티였지만 즐겁게 대화를 나누고 동료애를 다진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이제 모이기 시작했네요. 우선 가볍게 먹으면서 담소를 나누고 있는 중입니다. 가운데 짙은 붉은 색의 부드럽게 생긴 것이 크랜베리소스입니다. 사실, 칠면조는 저 소스 맛으로 먹는 거랍니다. 그레이비소스도 중요하죠.
우리 상임위 위원장인 김유임 의원과 한나라당 간사 안계일 의원, 그리고 지금은 중앙부서로 간 김종구 전문위원이 보입니다. 김유임 의원은 시의원 2선에 고양시 시장 후보까지 정치 경력을 가진 베테랑급 정치인입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의원이기도 하지요.
오븐 속에서 칠면조가 익어가고 있습니다. 사실, 이 칠면조 요리 때문에 오븐을 국산이 아닌 이태리산 월풀을 샀답니다. 국산 오븐에는 이 칠면조가 안 들어갑니다.
요리가 다 되어 꺼내는 중입니다. 꼬리 부분 아랫배에 제가 수술한 자국이 보이죠? 스터핑을 뱃속에 넣고 바늘과 실로 꿰맨 자국이랍니다.
오븐 밖으로 나온 칠면조입니다. 약 7kg 정도 됩니다.
식사가 끝나고 대형 케잌에 촛불을 켜고 분위기 잡았습니다. 오른쪽이 저의 아내 김진희 (여사)이고 그 왼쪽에 제가 있으며 저 옆에 김동근 당시 교육국장, 정숙영 여성정책국장이 있네요.
왼쪽부터 천영미 의원, 이라 의원, 정숙영 국장, 김동근 국장, 김유임 의원, 저, 그리고 정대운 의원입니다. 많이 늦은 시간이라 여러분이 돌아가시고 열혈분자들만 남은 상태지요. ㅎㅎ
먼데서부터 와주신 여러 의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성남에서도 오시고 안산에서도 오시고 광명에서도 오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서로 신뢰가 쌓이고 믿음이 쌓이며 열정이 생겨나서 경기도민들에게 더 큰 봉사를 하게 되면 그것이 큰 성과이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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