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도서관 개관식
파주에서 연이어 행사가 있었네요. 경기도 대표도서관 개관식이 파주에서 있었습니다. 파주 교하도서관이 경기도 대표도서관으로 지정된 것이랍니다.
경기도는 경기도 대표도서관 선정 신청을 받았습니다. 파주 교하도서관과 남양주 도서관이 최종까지 경합을 벌였는데 보다 더 적극적으로 유치작전을 펼친 파주시가 선정되었습니다.
교하도서관에는 지역 예술가들이 무료로 전시회를 여는 공간이 있었습니다. 이 공간에 대표도서관 공간을 마련하기로 해서 파주 지역 예술가들의 반발이 있었습니다. 제가 중재에 나서서 일단 이 공간에 대한 대채공간 확보 이전에는 대표도서관 공간으로 사용하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전시공간을 그들이 수락하는 다른 곳에 확보한 후에 대표도서관 공간으로 사용하게 한 것입니다.
비록 저의 지역구는 아니지만 경기도민들 중 예술가들의 이익을 보호할 수 있어서 기분이 좋습니다. 그래서 대표도서관 개관식에 참석하러 가는 발걸음이 가벼웠습니다. 만약 예술가들을 애초 계획했던 것처럼 그냥 몰아내고 개관식을 했더라면 그 자리에 가고 싶지도 않았겠지요.
개관식 행사는 식전행사로 퀴즈 대회가 있었구요, 먼저 북 콘서트로 시작되었습니다.
3층 소극장에서 북콘서트가 개회되고 있는 순간입니다.
김문수 도지사께서 백승주 KBS 아나운서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경기도에 여러가지 행사로 끼친 공헌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하고 있네요.
경기도 평생교육국의 도서관 팀장 류희경 박사입니다.
류희경 팀장은 작은도서관에 대한 애정도 대단해서 작은도서관 지원조례 제정부터
지원 예산 수립에 이르기까지 대단한 노력으로 큰 성과를 올렸습니다.
이날 북콘서트 사회를 보았습니다.
소공연장에 모인 청중들입니다. 많은 분들이 참석하셨습니다.
본격적으로 북 콘서트가 시작되었습니다. 왼쪽부터 남태우 한국도서관협회장,
그 옆이 신경숙 작가, 김문수 도지사, 그리고 사회자 백승주 아나운서입니다.
신경숙 씨의 실물을 본 것은 이날이 처음이었습니다.
노벨상 문학관 입구에 노벨 문학상 수상자들의 사진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리셉션 자리를 알리는 장식인데 손 쉬운 현수막을 사용하지 않고 컴퓨터로 출력해서 붙였네요.
저것을 보는 순간 어릴 적 기억이 떠올랐습니다. 교회 교인들 중 결혼식이 있으면 밤새워 축 결혼,
신랑 홍길동, 신부 김순자, 몇 년 몇 월 몇 일을 색지를 오려서 만들던 기억이요.
그 시절은 모든 것이 부족하고 어려웠지만 훈훈한 인정은 정말 최고였습니다.
대표도서관 개관식은 이렇게 북 콘서트로 시작해서 노벨문학관 관람, 환영리셉션, 그리고 축하 공연인 작은음악회로 끝을 보았습니다. 노벨문확관 관람 때부터 프랑스 문화원과 독일 문화원 참사관이 함께 했구요, 전국의 주요 도서관 담당자들도 내빈으로 오셨답니다.
저는 리셉션 자리까지만 참석하고 다음 일정인 백석2동 통장회의가 기다리고 있어 돌아왔습니다. 도서관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는 시설이고 문화공간입니다. 교하 경기도 대표도서관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