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회 및 상임위활동

사무행감: 영어마을

맛있는돌김 2010. 11. 17. 17:22

사무행감의 두 번째 대상은 경기영어마을이었습니다. 파주, 안산과 양평 영어마을 전부 행감을 시행했습니다. 안산과 양평은 11월 17일에, 파주는 19일에 했습니다.

 

 

안산과 양평은 현장에서 했습니다. 파주 캠퍼스 행감은 의정부 북부청사에서 했구요.

 

 

파주 영어마을은 행감에서 심각한 지적사항들이 나왔습니다. 무엇보다도 파주 영어마을을 총책임지고 있는 사무처장의 문제가 많았습니다. 행감 지적사항을 간략하게 적어보지요.

 

자문위원 위촉 시 이사회를 통해서 관리할 수 있도록 관내용에 문화하고, 자문위원 수당지급은 정관에는 명시되어 있으나 매달 급여 형태로 지급하도록 한 규정은 업는데도 스티브황에게 매달 급여 형태로 지급되었으므로, 이에 대한 근거 규정 등을 마련하여 유사 사례가 재발되지 않도록 개선 요구.

 

와이즈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계약체결 과정에서 많은 문제점들이 들어났으므로, 사무총장은 문제의식을 갖고 책임있는 자세가 필요하며 연루된 스티브 황에 대하여 가압류, 가처분 등 적극적인 조치를 취하기 바람.

 

와이즈 프로그램 도입에 따른 계약체결 문제로 인해 경기도 브랜드가제적으로 실추가 되었으므로, 모든 인사권 및 업무처리에 대한 최종 책임은 사무총장에게 있으므로 자진 사퇴 등 책임있는 답변 요구.

 

경기도재산을 경기창조학교 같이 법적 실체가 없는 체에 무상임하는 것은 공유재산관리법과 례 등을 위반한 것이므로, 정확한 근거에 의해서 임대 협약을 체결하고 그 결과를 상임위에 보고.

 

경기영어마을을 저소득층 학생들이 폭넓게 이용 할 수 있도록 조례나 정관 등에 제도적인 장치를 마련하는 등 시스템 개선 요구.

 

컨설팅 감사결과와 관련하여 영어마을은 전국 최대규모이나 교육내용이 타 영어마을과 차별화 되지 못하고 있으며 매년 많은 손실액 발생에 따른 근본적인 대책 마련 요구.

 

경기도 감사처분 결과를 보면 상당의 예산을 낭비하는 과를 초래하였는데도 사무총장에 대하여는 경고하는 으로 그쳤음. 향후 이와 같은 중대한 사안의 경우는 단순 경고로 그치지 않도록 본인 및 직원에 대한 혁신적인 쇄신 방안과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유사한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조치 요구.

 

영어마을 원어민교사 채용 시 ①자격을 구비한 교사들을 확보, ②교사의 적정 정수를 파악해서 실질적인 급여 지급 체계를 마련, ③영어마을을 다시 오지 않겠다는 22% 응답자에 대한 경영쇄신 방안을 마련, ④국제적로 공인받을 수 있는 자격프로그램 도입 제안, ⑤만족도 조사를 통해서 이 결과들이 반영되는 구조적 순환시스템을 만들기 바람.

 

영어마을 프로그램 유치를 위해 사무총장은 올 연초에 두차례에 걸쳐 호주 공립학교 해외출장을 다녀왔으나 성과 없이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를 초래하였음. 향후 프로그램도입에 있어 신중한 검토를 통해 업무를 추진하기 바라며 이에 대한 개선대책 마련 요구.

 

○ 미국 콜롬비아대학의 TESOL program 도입 계약을 체결 하면서 도입비용, 계약조건, 교육수요 등 단계별 계약조건 등에 대한 사전 검토 소홀로 프로그램 도입이 중단되어 252백만원 상당의 예산 낭비를 초래하였는 바, 향후에는 유사 사례가 발생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개선대책을 마련 요구.

 

주말에 영어골든벨 대회 등 이벤트를 만들어서 영어마을을 알리는 등 오픈된 운영방식을 강구하기 바람.

 

 

 

인사문제에서는 과거 낙하산 인사의 흔적이 나왔고 행정에 있어서도 난맥상이 발견되었습니다. 특히 사무총장은 해외 출장이 너무 잦아서 일년 중 수 개월을 해외에서 보낸 것을로 드러났습니다. 출장비만 억 대에 이르는 돈을 썼구요. 심각한 문제가 아니라 할 수 없습니다.

 

또 영어마을에서 영어교육 프로그램으로 와이즈 프로그램을 도입하려고 했는데 그 도입 과정에서 사기와 횡령도 당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사기 당한 금액은 회수가 불가능해보였습니다. 만약 철저하게 관리했다면 당하지 않을 사기를 안일하게 계약을 체결하여 사기를 당한 것입니다.

 

결국 이 일로 북부청사에 근무하는 제2부지사가 사과를 해야 했습니다. 우리 상임위가 부지사의 사과를 요청했고 부지사가 사과했습니다. 부지사가 당연직이지만 영어마을 이사장이거든요.

 

영어마을은 앞으로도 요주의 대상입니다. 상임위는 사무처장의 경질을 비공식적으로 도지사에게 의견을 전했습니다.

 

양평영어마을은 삼육재단에 위탁을 맡기고 있는데 미국 선교사가 많이 들어와 있는 종교단체인지라 그들을 활용해서 교사 인건비를 많이 절약해 그럭저럭 손익을 맞추고 있었습니다. 원장이 그 재단 소속 교단의 목사님이라 그런지 굉장히 성실한 모습을 보여주셨습니다. 열정적으로 프레젠테이션을 하시더군요.

 

하지만 정교분리의 원칙에 따라 과연 특정 종교와 깊은 관련이 있는 기관에 정부 교육기관을 위탁하는 것이 맞는 일인지는 깊이 생각해봐야할 문제입니다. 아무리 영어마을의 적자가 문제가 된다고 해도 원칙은 원칙인 것이지요.

 

양평 영어마을의 도서실을 유심히 살펴보았습니다. 역시 종교 관련 서적이 조금은 눈에 띄더군요. 우려한 수준은 아니라 주의를 주는 정도에 그쳤습니다.

 

안산영어마을은 과거 공무원 수련원을 개조하여 영어마을로 사용하는 터라 세 영어마을들 중에서 시설이 가장 낙후한 모습이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운영하려는 노력은 가상해보였습니다.

 

 

영어마을 양평캠퍼스 행감 모습입니다. 양평은 참 멀더군요.

 

 

 양평캠퍼스를 둘러보고 있습니다. 축대가 조금 위험한 곳이 있더군요. 이미 억대의 보수비가 지원되었는데 더 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안전은 지켜야 하는데 예산은 없고... 문제입니다.

 

 

안산캠퍼스에서 행감을 실시하고 있는 중입니다. 안산은 위탁 계약 기간을 2년으로 하거나 아니면 미리 확실하게 알려줘서 다음 년도 사업을 제대로 할 수 있도록 배려해 달라는 요구가 있었습니다. 일리 있는 요구라고 봅니다.